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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위스 여행후기

[스위스여행]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 몽트뢰 (Montreux)

by vitaminjun.md 2016. 7. 17.

 

2016년 7월 3일 일요일 일정.

조용한 아침의 도시, 로잔 (Lausanne)

필수코스! 레만호에서 정기선 타기.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 몽트뢰 (Montreux).

 

몽트뢰 선착장을 내려서 몽트뢰 기차역으로 간다.

로잔에서 가지고 온 짐들은 코인라커에 넣어두었다.

이제 내려오는 방향에서 왼쪽을 향해 걸어 간다.

오른쪽으로 가면 어제 본 몽트뢰 재즈페스티벌 현장이다.

다시 가보고 싶긴하지만 다른 쪽도 한번 봐야하니 어쩔 수 없다.

이쪽을 향해가도 한창 축제분위기이다.

다양한 부스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큰 건물 안에서는 합창공연이 진행중이다.

 [시장 광장 (Place du Marche) ]

 

이 건물 앞쪽에 광장이 있는데 퀸(QUEEN)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동상이 있는 곳이다.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에 몽트뢰에 자주 머물면서 곡을 쓰고 녹음을 했다고 한다.

그의 마지막 앨범인 <Made In Heaven>을 이곳에서 녹음했는데 앨범커버의 재킷사진이 프레디 머큐리 동상의 모습이다.

< Made In Heaven >의 재킷사진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은 자기가 사랑했던 몽트뢰와 레만호를 바라보며 서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가 사랑했던 곳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찾는다.

[ 레만호 파노라마, Lac Leman Panorama ]

몽트뢰 항으로 레만호 정기선이 들어오고 있다.

시장광장(Place du Marche)에서 호반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시원한 레만호의 정경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유모차들도 많이 나왔다.

역시 어딜가나 비누방울은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광장의 다른쪽에는 꼭두각시 놀이가 한창이다.

인형예술가의 섬세한 손놀림에 따라 꼭두각시 인형이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움직이는 인형에 신나는 아이도 있고...

화들짝 놀라는 아이도 있고...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예술가의 손놀림과 장난에 다들 즐거워 한다.

호반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레만호수를 따라 펼처진 다양한 꽃들과 건물들,

그리고 음악과 관련된 예술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저 멀리 시옹성(Chateau de Chillon)이 보인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빨리 움직이면 보고 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힘들고 급하게 여행 다닐 필요가 있나?

멀리서 봤으니 됐다. 언젠가 다시 몽트뢰에 왔을 때 그때 자세히 보기로 하고 돌아갔다.

그냥 여유있고 평화로운 몽트뢰의 분위기를 좀 더 즐기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는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로고에 나오는 산이라 알려져있는 마테호른.

마테호른(Matterhorn)을 품은 지역 체르마트(Zermatt)다.

몽트뢰에서 체르마트까지는 2시간 40분정도가 소요된다.

 

※ 실제로 파라마운트 로고의 모델은 마테호른이 아니라 미국의 벤 로몬트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