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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2

꼭 알아둬야 할 명절날 응급실 사용법 명절은 대부분 멀리 떨어져있던 가족들을 만나고, 오래보지 못했던 고향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날이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 놓여진 사람들은 이런 명절에도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응급실은 바로 그 특수한 상황중 하나이다. 응급실이란 원래 응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곳이지만 우리나라는 응급한 환자 이외에 일반진료도 포함하여 운영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으나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자. 명절에는 대부분의 병원이 문을 닫기에 일반 병원을 다니던 환자들은 그나마 열려있는 응급실로 몰려든다. 어쩔 수 없다. 덕분에 안그래도 복잡한 응급실은 더욱 난장판이 된다. 중요한건 일반 진료실과 응급실은 확실히 구분 되어야한다. 이걸 모르는 분들이 간혹 존재한다. 그래서 명절날 응급실에서 하지 말아야.. 2016. 9. 13.
응급실과 메르스, 그리고 방문객 왜 2015년 대한민국에서는 메르스(MERS)가 그토록 퍼졌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병원에서 감염관리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병원의 감염관리 실패라는게 뭘까? 음압병실의 미설치? 의료진으로 인한 감염전파? 아니다. 바로 병원 방문객 통제의 실패였다. 국내 병문안 문화는 매우 기형적이다. 누군가 입원을 하게 되면 언제라도, 누구라도 병동을 당연히 방문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병원에 누구나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응급실도 마찬가지다. 한명의 환자에 여러명의 보호자가 우르르 달려들어오는 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감염환자의 절반이 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되었다고 발.. 2016.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