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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2

병원은 왜 그곳에 있을까? 건물을 [왜] 지었는 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을려고 하는 건물의 목표는 대부분 명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건물을 [왜 그곳에] 지었는가 하는 부분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입지를 하기 위한 조건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거나 같은 조건이라도 그 중요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는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병원의 입지조건은 일반적으로 보다 많은 환자를 받아들이는 것에 있습니다. 의학도 자본주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유동인구수, 예상환자수, 교통, 자본등을 중요시여깁니다. 그렇다면 옛날에는 어땠을까요? 환자를 단체로 수용하는, 그러니깐 병원이라고 불릴 만한 곳은 종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중세 교회는 순례자, 여행자들이 쉬다 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였는데 이 장소에서 자선사업으로 아.. 2017. 6. 8.
소아마비 정복사 (하) - 백신전쟁, 소크 vs. 세이빈 [의학] 소아마비 정복사 (상) - 전염병의 유행 http://vitaminjun.tistory.com/89 …에서 이어집니다. [ Jonas Salk ] vs.[ Albert Sabin ] 분류작업이 끝나자 조나스 소크(Jonas Salk) 박사는 자신이 1947년부터 부임하였던 피츠버그대학 연구소에서 소아마비 백신개발에 집중합니다. 그는 생백신이라는 고전적인 방식이 아닌 [사백신]이라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과거 독감백신을 연구하면서 사백신도 충분히 효과가 있음을 알았던 겁니다. 게다가 사백신이 가지는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바이러스를 약독화시켜 투여하는 방식인 생백신의 경우 [약독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복용한 사람에게 오히려 [소아마비를 발생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 2017.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