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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학2

왕을 살려라! - 찰스 2세와 중세의학 [찰스 2세(Charles II)] 17세기 영국의 국왕이었던 [찰스 2세(Charles II)]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찰스 2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아버지였던 찰스 1세는 올리버 크롬웰이 주도했던 청교도혁명 때 처형당합니다. 이후 찰스 2세는 스코틀랜드, 프랑스, 스페인등을 전전하다가 1660년 왕정복고가 이루어지면서 영국 국왕이 됩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리니치 천문대를 설립한 사람이 이분입니다. 이야기는 런던의 화이트 홀 궁전에서 시작됩니다. 내용은 약간 혐오스러울수도 있습니다. [ 1685년 2월 2일 월요일 아침 8시 ] 찰스 2세는 고열에 시달리다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그는 침실에서 면도를 하다가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의식을 잃게되죠. 왕이 정신을 .. 2017. 6. 16.
병원은 왜 그곳에 있을까? 건물을 [왜] 지었는 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을려고 하는 건물의 목표는 대부분 명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건물을 [왜 그곳에] 지었는가 하는 부분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입지를 하기 위한 조건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거나 같은 조건이라도 그 중요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는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병원의 입지조건은 일반적으로 보다 많은 환자를 받아들이는 것에 있습니다. 의학도 자본주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유동인구수, 예상환자수, 교통, 자본등을 중요시여깁니다. 그렇다면 옛날에는 어땠을까요? 환자를 단체로 수용하는, 그러니깐 병원이라고 불릴 만한 곳은 종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중세 교회는 순례자, 여행자들이 쉬다 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였는데 이 장소에서 자선사업으로 아.. 2017.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