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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2

음식에 술을 넣고 "요리"를 하여도 알코올은 남는다. 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풍미와 기능이 있기에 세상에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존재한다.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거나 풍미를 포함히시키 위해 식재료를 술에 재워놓기도 하고, 와인이나 스피릿을 직접 넣은 채 끓이거나 굽기도 한다. 물의 기화점은 100도이고, 알코올의 기화점은 물보다 낮은 78.5도이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술을 요리에 사용하면 먼저 알코올이 모두 날라가고 향만 남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술을 요리에 사용하여도 알코올이 모두 사라져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짜로 그럴까? 관련된 연구를 찾아보았다. [ 자료 1. ]1992년도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 발표된 논문이다. 논문링크 : https://www.nal.usda.g.. 2019. 1. 16.
손톱과 한약 1. 어떤 소문이 있었다. 예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로 당시 내 고향 또래들은 아마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손톱을 길러 한약방에 가져가면 1cm당 만원씩 준다"는 거였다. 2. 아직 코찔찔이 국등,중등생이었던 우리는 각자의 그럴싸한 근거로 소문의 실체에 대해 열심히 싸웠다. 손톱을 가져가면 진짜 돈을 준다고 주장하는 무리의 유력한 근거 중 하나는 다음과 같았다. 오래된 동물의 뼈가 한약재로 쓰이는데 사람의 손톱도 이러한 이유(?)로 한약재로 쓰일 수 있다는 거였다. 당시에는 그럴싸해보였다. 물론 손톱은 뼈가 아니라 피부다. 게다가 그럴 바엔 손톱보다는 이빨이 더 좋지 않냐라고 따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모인 또래들은 이런 반박을 가능하게 할 지식이나 지혜가 부족했다. 모.. 2017.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