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1 응급실과 메르스, 그리고 방문객 왜 2015년 대한민국에서는 메르스(MERS)가 그토록 퍼졌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병원에서 감염관리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병원의 감염관리 실패라는게 뭘까? 음압병실의 미설치? 의료진으로 인한 감염전파? 아니다. 바로 병원 방문객 통제의 실패였다. 국내 병문안 문화는 매우 기형적이다. 누군가 입원을 하게 되면 언제라도, 누구라도 병동을 당연히 방문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병원에 누구나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응급실도 마찬가지다. 한명의 환자에 여러명의 보호자가 우르르 달려들어오는 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감염환자의 절반이 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되었다고 발.. 2016.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