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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51

고 "한일관" 대표의 사망과 관련한 논란거리와 사실정리 [ Pseudomonas aeruginosa ; 녹농균 ] 최시원씨의 반려견이 대표였던 김씨를 물었고 이후 김씨가 사망하면서 사건이 커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빚어진 논란거리 몇가지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정확한 경과과정을 알아야하기에 날짜별로 정리하였습니다.사건은 유족의 동의로 백병원에서 공개된 내용과 기사로 정리했습니다. [ 9월 30일 ] 오전경 최씨 반려견이 피해자인 김씨를 물음. 오전 10:13 = 김씨가 응급실 방문하여 치료받음. - 상처 소독 - 파상풍 주사 맞음 - 항생제 처방 받음 (오그멘틴) 오전 10:50 = 김씨 귀가 (상처사진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6/2017102600264.h.. 2017. 10. 27.
충분한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선 얼마나 햇빛을 쬐어야 할까? 인체가 비타민 D를 합성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을 쬐는 겁니다.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D는 의외로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선 햇빛을 적절히 쬐어야겠지요. 그렇다면 적절히는 과연 어느정도일까요? 이것을 과학적으로 연구한 내용이 있습니다. 2010년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JAAD)에 투고된 논문입니다. 해당 연구팀은 다양한 분류하여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1) 연구장소 : 미국 보스턴 (Boston ; 위도 42.2도)(참조 : 서울의 위도는 37.5도) 2) 연구방법 : 분류별로 각 시간마다 400 unit의 비타민 D를 합성하는데 걸리는 시간(분) 측정 3) 계절별로.. 2017. 10. 27.
[의학] 19세기 외과 혁신 의학의 역사를 살펴볼 때 외과수술의 역사는 의외로 오래되었습니다. 고대 인도문명에서는 잘려진 코를 재건하는 성형수술을 했었고, 중남미지역의 마야, 잉카문명에서는 머리에 구멍을 뚫는 천두술을 시행하기도 하였죠. 그 외에도 골절을 치료하는 정형외과적인 수술은 더 오래전부터 시행되어 왔을겁니다.그러나 이런 과거의 수술들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의료행위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해부학과 생리학이 정리되고 확립되면서 외과 역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9세기에 이르러 외과수술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낼 큰 혁신이 일어납니다. 바로 [마취법]과 [무균수술법]의 발명이었습니다. 1. 수술은 필연적으로 통증을 수반합니다. 마취법이 없던 과거의 환자들은 이러한 수술 통증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1.. 2017. 9. 14.
천재의 잘못된 유산 - 갈레노스 의학서 (Galenos) [ 갈레노스, 이븐시나, 히포크라테스 ] 초기 서양의학사를 대표하는 인물을 둘을 꼽자면 [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460~375 B.C.) ]와 [ 갈레노스(Claudios Galenos, 129~199) ]을 들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갈레노스보다 의학의 아버지,의학의 신이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더 친근한 인물이다. 대부분 의사가 되면 한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원래는 제네바 선서)를 통해 그를 알고 있다. 히포크라테스가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진단과 치료에서 객관적인 임상관찰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이런한 방식은 질병이 신의 형벌이라고 생각하던 시대적 상황에서 매우 혁신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의학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히포크라테스가 아니라 [갈레노스]일 것이다... 2017. 8. 23.
왕을 살려라! - 찰스 2세와 중세의학 [찰스 2세(Charles II)] 17세기 영국의 국왕이었던 [찰스 2세(Charles II)]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찰스 2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아버지였던 찰스 1세는 올리버 크롬웰이 주도했던 청교도혁명 때 처형당합니다. 이후 찰스 2세는 스코틀랜드, 프랑스, 스페인등을 전전하다가 1660년 왕정복고가 이루어지면서 영국 국왕이 됩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리니치 천문대를 설립한 사람이 이분입니다. 이야기는 런던의 화이트 홀 궁전에서 시작됩니다. 내용은 약간 혐오스러울수도 있습니다. [ 1685년 2월 2일 월요일 아침 8시 ] 찰스 2세는 고열에 시달리다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그는 침실에서 면도를 하다가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의식을 잃게되죠. 왕이 정신을 .. 2017. 6. 16.
병원은 왜 그곳에 있을까? 건물을 [왜] 지었는 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을려고 하는 건물의 목표는 대부분 명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건물을 [왜 그곳에] 지었는가 하는 부분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입지를 하기 위한 조건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거나 같은 조건이라도 그 중요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는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병원의 입지조건은 일반적으로 보다 많은 환자를 받아들이는 것에 있습니다. 의학도 자본주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유동인구수, 예상환자수, 교통, 자본등을 중요시여깁니다. 그렇다면 옛날에는 어땠을까요? 환자를 단체로 수용하는, 그러니깐 병원이라고 불릴 만한 곳은 종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중세 교회는 순례자, 여행자들이 쉬다 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였는데 이 장소에서 자선사업으로 아.. 2017.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