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깝게도 16살이 된 공주님은 못된 요정의 예언대로 물레 바늘에 찔렸답니다.
바늘에 찔렸지만 제대로 소독조차 하지 않았던 공주님은 예방접종력도 없어서 그만 잠이 들어버렸어요.
그래요.
파상풍이었어요.
세 요정은 굳어버린 공주님을 어두운 방에서 삼교대로 간호했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왕자님이 희귀의약품센터에서 면역 글로불린과 파상풍 톡소이드를 구해와 공주님을 깨웠답니다.
그래서 왕자님과 공주님은 어떻게 됐냐구요?
어떻게 되긴.
의료인은 환자와 사적 관계를 맺으면 안됨.
의료 윤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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