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19

응급실과 메르스, 그리고 방문객 왜 2015년 대한민국에서는 메르스(MERS)가 그토록 퍼졌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병원에서 감염관리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병원의 감염관리 실패라는게 뭘까? 음압병실의 미설치? 의료진으로 인한 감염전파? 아니다. 바로 병원 방문객 통제의 실패였다. 국내 병문안 문화는 매우 기형적이다. 누군가 입원을 하게 되면 언제라도, 누구라도 병동을 당연히 방문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병원에 누구나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응급실도 마찬가지다. 한명의 환자에 여러명의 보호자가 우르르 달려들어오는 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감염환자의 절반이 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되었다고 발.. 2016. 9. 12.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은 정말 ADHD를 유발하는가? 1. 2016년 8월 15일 소아과 해외의학저널인 JAMA Pediatrics에 한 논문이 올라왔고 이것이 CNN을 통해 보도됩니다. 임신 중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을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에서 이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ADHD)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JAMA Pediatrics 논문 ] Association of Acetaminophen Use During Pregnancy With Behavioral Problems in Childhood : http://archpedi.jamanetwork.com/article.aspx?articleid=2543281 [ CNN ] A.. 2016. 8. 31.
[스위스여행]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요흐를 가다! (Jungfraujoch) 2016년 7월 7일 목요일.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요흐를 가다! (Jungfraujoch) 스위스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관광지는 아마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가 아닐까? 여행 일정을 잡을때도 융프라우요흐는 스위스 필수코스로써 스케쥴에 꼭 포함된다. 하늘과 가까운 알프스의 고산과 만년설, 빙하, 그리고 그곳을 뚫고 올라가는 산악열차. 융프라우요흐는 이러한 낭만을 충분히 만족시켜줄수 있는 훌륭한 장소이다. [ 참고 ] 융프라우(Jungfrau)와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는 다르다. 융프라우는 해발 4158m에 있는 산봉우리의 이름이고, 융프라우요흐는 융프라우를 바라볼 수 있게 묀히(Monch, 4107m)와 아이거(Eiger, 3970m) 사이 .. 2016. 8. 28.
[스위스여행] 일주일에 단 하루, 그린델발트 여름거리축제 (Grindelwald Strassenfest) 2016년 7월 6일 수요일.일주일에 단 하루, 그린델발트 여름거리축제 (Grindelwald Strassenfest).[ 오후 7시경의 그린델발트 (Grindelwald, PM 7:00) ]유럽의 여름은 낮이 길다. 그리고 쾌적하다.길고 쾌적한 밝은 날이 지속되다보니 유럽의 여름은 축제를 벌이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계절이다.이것은 스위스도 마찬가지이고, 융프라우요흐와 아이거북벽이 있는 산속마을인 그린델발트도 축제의 흥겨움을 피해갈 수 없다.바로 그린델발트 여름거리축제 (Grindelwald Strassenfest)가 열린다.하지만 그린델발트의 여름거리축제 (Grindelwald Strassenfest)는 다른 축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일정기간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니라 7월~8월 초 매주 수요일 밤(2.. 2016. 8. 25.
[스위스여행] 왕의 전망대, 멘리헨 로얄 워크 (Mannlichen Royal Walk) 2016년 7월 6일 수요일.왕의 전망대, 멘리헨 로얄 워크 (Mannlichen Royal Walk) 멘리헨(Mannlichen)은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를 올라갈 수 있는 거점마을인 그린델발트(Grindelwald)와 라우터부룬넨(Lauterbrunnen)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그린델발트에서는 그룬드(Grund)에서 곤돌라로 30분만에 오를 수 있고, 라우터브루넨에선 벵엔(Wengen)에서 케이블카로 10분만에 오를 수 있다. 우리는 그린델발트에 있었기에 그룬드를 통해 멘리헨을 오르기로 했다. 그린델발트에서 그룬드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나 우리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이제는 익숙한 그린델발트 역에 도착했다. 그룬드(Grund)역은 융프라우요흐를 가는 길에 있는 중간역.. 2016. 8. 23.
[스위스여행] 융프라우의 아찔한 매력,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 (First Cliff Walk) 2016년 7월 6일 수요일.융프라우의 아찔한 매력,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 (First Cliff Walk) 융프라우 지역 해발 2168m에 위치하는 피르스트 전망대에는 새롭게 생긴 독특한 구조물이 있다. 바로 절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First Cliff Walk)이다.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의 공식 명칭은 First Cliff Walk by Tissot 인데 스위스 스와치(Swatch) 그룹에 속하는 시계회사인 티쏘(Tissot)와 융프라우 철도(Jungfrau Railway)가 파트너쉽을 맺어 이 곳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명명되었다. [ 티쏘 (Tissot) ] 오픈한 시기는 2015년 9월달부터여서 이 시기 이전에 피르스트를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중요한.. 2016.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