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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분야/스포츠의학

과사용 증후군(overuse syndrome)이란?

by vitaminjun.md 2016. 6. 9.

현대는 식이와 운동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 되어있다. 비만이 늘어남과 동시에 운동하는 인구도 자연스럽게 같이 늘어난다. 비만을 조절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몸도 기계와 같아서 과도하게 사용하면 망가질 수 밖에 없다. 이를 의학적으로 과사용 증후군(overuse syndrome) 이라 한다.

 

과사용 손상의 원인은 외적요인내재적요인이 있다. 외적 요인으로는 보통 훈련, 표면, 신발, 장비 그리고 환경적 상황 등이 있고, 내재적 요인은 비정상적 배열, 다리길이 차이, 근력 불균형, 근력약화, 유연성과 신체조성 부족등이 있다. 이로인해 뼈, 연골, 관절, 인대, 근육, 힘줄, 활액낭, 신경, 피부 모두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뼈의 손상 

1. 스트레스 골절 (Stress fracture)

스트레스 골절은 뼈가 부러질 수 있는 직접적인 힘보다 아래로 반복적인 신체부하의 결과로 생긴 미세골절이다

과부하 피로는 2가지 기전으로 뼈에 작용한다.

1) 뼈의 한 지점에서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충격력의 재분배

2) 뼈에 작용하는 근육의 견인력

 

반복되는 손상은 뼈를 피로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회복을 할 수 없게 만든다. 결국 미세골절이 완전한 골절로 발전하게 된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일련의 과정을 유발하는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트레스 골절은 휴식을 시작하고 6주안에 치료된다. 치료는 임상적으로 통증이 유발되었던 동작을 통증없이 수행할 수 있거나, 국소적인 압통이 없어지는 것으로 평가한다.

 

2. 골 염좌 (Bone sprain)

골 스캔에서 통증이 없는 부위에서도 방사선 동위워소의 과흡수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무승장 수준에서 골 재형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이를 골염좌라고 한다. 이것은 스트레스 골절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골염좌->피로반응->스트레스 골절로 이어진다. 이렇게 골염좌의 소견이 보인다면 스트레스 골절로 진행할 수 있음을 알고 시행하고 있는 운동의 방법을 변화하거나 휴식을 취하게 해야한다.

 

 

2. 골염 (Osteitis)과 골막염 (Periostitis)의 발생 

뼈는 골막으로 둘러 쌓여져 있다. 뼈에 1차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골염이라고 하고, 골막 콜라겐 조직이 이상해지는 것을 골막염이라고 한다. 염증이 있는 부분에 압통을 호소한다. 치료는 골막에 있는 근육의 수축을 줄여주거나 연부조직치료, 스트레칭등 일반적인 대증치료법을 사용한다.

 

  

3. 관절연골(articular cartilage) 손상 

과사용은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연골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을 회복시켜주지 못하고 더 진행시키게 만들며 이로 인해 불가역적인 조직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4. 인대 (ligament) 손상 

과사용증후군으로 인대손상은 흔히 일어나지 않는다. 인대손상은 직접적인 충격등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5. 근육 (muscle) 손상 

1. 병소조직 악화(focal tissue thickening) 및 섬유증(fibrosis)

과사용으로 인한 미세손상은 근섬유와 근막에 있는 교차결합 사이의 유착을 일으킨다.

임상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스트레스 방향으로 배열된 단단한 밴드, 팽팽함, 두터운 국소 조직 또는 넓은 지역에서 근육긴장도의 증가와 두꺼워짐으로 촉진된다. 이를 통증 유발점이라고도 표현한다. 이러한 병변은 워심성 부하나 조직의 신장감소로 인한 인대 조직의 약화와 국소적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것은 근육이 빠르게 수축, 이완하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또다른 부상과 부상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만성구획증후군 (Chronic compartment syndrome)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나 만성구획증후군은 초응급 상황은 아니다운동으로 인해 구획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국소 근육 부종과 간질강에의 조직액 축적이 원인이 된다. 팽팽한 근막은 팽창을 방지하고, 혈액공급을 악화시키며, 힘든 운동 시 통증의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한 악순환은 반복된다. 만성구획증후군의 특징적인 중상은 운동중에 통증이 시작하여 안정시 사라지는 것이다. 건염과 같은 과사용에 의한 손상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을 호소한다.

초응급 상황이 아니라고는 하였으나 구획압력이 만성적으로 올라가 있고 정상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실패하면 근막줄개술이나 근막절제술같은 수수적 치료도 필요한 상황이다.

 

3. 근육통 (muscle soreness)

근육통은 일반적으로 익숙치 않은 신체활동 후 24~48시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것은 편심성(eccentric) 운동을 할 때에 더욱 악화된다. 진통소염제는 이러한 통증을 호전시키지 못하고 능동적 비체중 부하운동, 수치료, 열치료등이 지연발생근육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6. 힘줄(tendon) 손상 

1. 건병증 (Tendinosis)

힘줄의 조직학적 변화로 교워섬유 다발의 분리, 친수성 기저 물질 증가, 조약한 혈관들의 증가, 그리고 염증 세포의 부재가 나타난다. 건증이 급성 염증 후에 나타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건병증을 등급에 따라 나누는 것이 상적이지만, 현재까지 치료와 예측에 유용하게 쓰이는 신뢰성있고, 광범위한 평가 시스템은 없다

종종 오랜시간에 걸려 자연 치유되기도 하며, 운동요법, 경화요법등으로 치료한다. 다른 대증적인 치료로 휴식, 전지치료법, 연부조직 치료등을 시행한다.

 

2. 건염 (Tendinitis)

건병증과 다르게 건 자체의 염증반응을 보이는 경우이다. 염증성 건염은 관절성 염증과 연관된 건병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3. 부건염 (Paratenonitis)

힘줄 주변의 활액막이나 건초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4. 파열 (tear)

부분 파열과 완전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7. 활액낭 (Brusa) 손상 

뼈와 힘줄 사이에 다양한 활액낭이 있고 활액낭의 과사용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별한 동작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며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통증 조절을 할 수 있으나 활액낭 자체가 혈관분포가 빈약하여 비효과적일 수 있다. 활액낭 자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 하거나 활액낭액을 빼내는 것으로 치료한다.

  

 

8. 신경 (nerve) 손상  

연부조직의 부종 또는 해부학적 이상으로 신경포착증후군이 발생 할 수 있다. 경미한 만성신경 자극은 신경 긴장의 증가에 의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은 환자의 증상의 일차적인 원인이 되거나 환자의 증상에 기여할 수 있다.

 

  

9. 피부 (skin) 손상 

마찰이 일어나는 어느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양말을 신거나 마찰을 줄여주는 제재를 발라 예방할 수 있다.

수포의 예방은 굳은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동반된 굳은살은 수술용 메스로 제거할 수 있으며, 정상피부가 잘려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수포의 초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악화시키는 원인을 제거하고, 수포부위에 반창고나 수포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포의 치료는 반창고과 소독제의 사용을 통한 감염예방을 포함한다. 수포액이 가득할 때에는 구멍을 내고 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