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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위스 여행후기

[스위스여행] 스위스로 가는 길

by vitaminjun.md 2016. 7. 12.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약 4개월전부터 준비했던 스위스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비행기는 2016년 7월 2일 토요일 00:40 에 출발하는 제네바(Geneva)행 에티하드 항공사였다.

여행이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걸 좋아하기에 새벽 비행기를 택했다.

보통 낮에 출발하면 밤늦게 도착하게 되니 하루를 버리게 되는 꼴이라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7월 2일 00:40 에 출발하면 아부다비를 경유해 제네바에 7월 2일 14:20에 도착한다.

이렇게 되면 그날 오후부터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거다.

문제는 체력....

 

출국 2시간전에는 도착해야하는데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대전에서 인천공항을 가는 도로에 정체가 시작되었다.

약간 불안하긴했지만 그래도 2시간전에 여유있게 도착했다.


인천공항을 떠나기전 심마켓에서 주문한 인터넷 무제한 유심카드를 받았다.

해당 영업소는 오후 7시에 마감이라 짐보관하는 곳에서 수령하였다.

유심카드를 굉장히 유용하게 잘 사용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는 추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전반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7월 02일 (토) : 스위스 제네바 도착 - 로잔 - 몽트뢰(재즈페스티벌) - 로잔 

7월 03일 (일) : 로잔 - 몽트뢰 - 체르마트 

7월 04일 (월) :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리펠제 호수, 레펠베트크 하이팅, 마크 트위에니의 길 하이킹)

7월 05일 (화) : 체르마트 (로트호른 일출 투어, 5호수 트래킹, 수네가호수)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7월 06일 (수) : 그린델발트 (그로세 샤이데크-피르스트 하이킹, 바흐알프 호수, 멘리헨 전망대, 여름 거리축제)

7월 07일 (목) : 그린델발트 (융프라우) - 인터라켄 (하더쿨룸) - 루체른 

7월 08일 (금) : 루체른 - 리기산 투어 - 루체른 (시내 & 야경 구경)

7월 09일 (토) : 루체른 - 취리히 공항 - 귀국행 비행기 탑승 ( 11:25 출발 )

7월 10일 (일) : 인천 도착 ( 12:05 )


제네바와 취리히는 버렸다. 

그저 입국과 출국을 위한 장소로 정했기 때문이다.

보통 취리히 인(in) - 취리히 아웃(out) , 취리히 인(in) -제네바 아웃(out)을 택하는데 

우리는 제네바 인(in) - 취리히 아웃(out)을 택했다.

비행기 표 구하는 것 때문에 이렇게 선택했는데 여행하면서 이 선택이 탁월했다는 걸 깨달았다.




인천공항에서 출국 대기하는 에티하드항공 비행기.



파란 하늘을 지나고...



시리아 사막을 지나고...



그리스 땅이다.

가운데 섬이 에지나 섬.

ㄷ자가 역으로 된 것 처럼 보이는게 살라미나 섬.

구름아래 아테네가 있다.

신전이라도 보일줄 알았는데 못봤다.



구글 위성지도와 비교해보자...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국경지대로 들어왔다.

섬같아보이는 것은 <크로아티아>,

건너편 대륙에는 네움(Neum) 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보스니아> 이다.



구글 위성 사진으로 보면 이렇다.

흰줄 안쪽이 보스니아.

국경이 요상하게 짤렸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Split)

뭔가 멋있게 대륙에서 튀어나왔다.



위성지도를 보면 이렇고...



크로아티아를 지나면 비행기는 이탈리아로 들어선다.

물의 도시 베니스가 보인다.

특징적인 역S자 형태의 대운하.

소문대로 물색깔이 더럽다. 



호수도 보이고 만년설이 있는 알프스 산맥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스위스 상공이다.


2016년 7월 2일.


도착한 날 레만호 주변과 제네바는 꾸리꾸리한 날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스위스 제네바 입국심사에서 크게 감동받았다.

14:20분에 제네바 도착. 기내에서 약간 대기.

14:34분에 입국심사 대기줄 섰음. 구불구불하게 3줄정도 겹친상태. 

입국심사 전에 보딩패스와 여권에 사진이 있는 면을 들고 대기하면 된다. 

14:43분에 입국심사 끝!!!!


유럽에서 제일 빠르게 입국심사를 통과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정줄놓은듯한 대기줄을 보면서 엄청 답답해 했는데 스위스는 엄청난 속도다.


14:52분. 

10분만에 짐도 찾고 숙소를 예약해 둔 로잔(Lausanne)으로 향했다.

제네바공항에 기차역이 바로 붙어 있어서 타기도 편하다.



※ 사전에 국내에서 스위스 연속 패스를 사서 출발했다. 

시작하는 날짜와 끝나는 날짜가 적혀있기에 

우리가 스위스패스에 해야 할 건 여권번호와 사인을 기입하는 것 밖에 없다.

1등석, 2등석만 잘 구분해서 그대로 기차에 타면 된다.

스위스 패스와 관련된 건 링크글을 보자.




[ 관련글 ] 

스위스패스와 융프라우 VIP 패스.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http://vitaminjun.tistory.com/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