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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위스 여행후기

[스위스여행] 아름다운 알프스 베르네 산기슭, 그로세 샤이데크 (Grosse Scheidegg)

by vitaminjun.md 2016. 8. 8.

2016년 7월 4일 월요일. 

① 알프스의 고봉들은 이곳에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Gornergrat)

② 마테호른을 비추는 거울, 리펠제 호수 (Riffelsee)

③ 알프스와 더 가까이 하기, 태양의 길 (Sonnenweg) 마크트웨인의 길 (MarkTwainweg) 하이킹



2016년 7월 5일 화요일.

 마테호른 일출의 감동, 로트호른에서 일출 보기! (Rothorn sunrise tour)

 평화로운 슈텔리제 호수(Stellisee) 라이제 호수(Leisee) 하이킹하기

③ 비가 와도 아름다운 그린델발트 풍경 (Grindelwald)


2016년 7월 6일 수요일.

① 아름다운 알프스 베르네 산기슭, 그로세 샤이데크 (Grosse Scheidegg)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를 제외하고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는 아마 피르스트 전망대(First)일 것이다.

피르스트 전망대를 가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그린델발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지만 걸어서 가는 방법도 있다.

해발 2168m 인 피르스트 전망대를 해발 1034m인 그린델발트에서 부터 올라가는건 힘들다. 

그렇기에 그로세 샤이데크(Grosse Scheidegg)으로 이동하여 하이킹을 시작하면 된다. 

그로세 샤이데크는 해발 1961m에 위치하고 그린델발트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 참조 ]

그로세 샤이데크 (Grosse Scheidegg) - 피르스트 전망대 (First) 하이킹

 - 하이킹 넘버 : 6번

 - 하이킹 거리 : 5.6 km

 - 난이도 : 중급

 - 공식 소요시간 : 1시간 25분





어제 구름에 잔뜩 가렸던 아이거북벽도 보인다.








그로세 샤이데크 전망대로 가는 버스는 그린델발트 기차역 바로 근처에 있는 광장역(Grindelwald, Bhanhof)에서 타면 된다.

12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주의해야할 점은 마을을 도는 버스와 그로세 샤이데크로 가는 버스 번호가 같다. 시간도 동일하다.

타기전에 그로세 샤이데크로 가는 버스인지 운전기사분께 반드시 물어보고 타자.

버스표는 당일 운전기사분한테 직접 사면 되고, 가격을 스위스패스 할인을 받으면 9.1 CHF 이다. 





구불구불한 길을 40분가량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그로세 샤이데크에 도착한다.






치즈를 숙성하는 건물이 보인다.







피르스트로 향하는 하이킹 길을 걸으면 융프라우 주변의 알프스 고봉들과 알프스 산기슭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그로세 샤이데크 파노라마 1 (Grosse Scheidegg panorama 1) ]





[ 그로세 샤이데크 파노라마 2 (Grosse Scheidegg panorama 2) ]





난이도가 중급이라고는 하지만 평탄한 길도 옆에 있기에 이곳에서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





방목되어있는 소들의 딸랑거리는 워낭소리가 베르네 산기슭은 가득 메운다.










특히나 여름시즌의 하이킹 길은 예쁜 야생화로 가득하다.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이다.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산들바람에 흔들거리는 야생화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 알프스 마못 (Alpine marmot) ]



돌무더기들을 자세히 보면 특별한 동물을 볼 수가 있다.

바로 알프스 마못이다. (Alpine marmot)

돌무더기 밑 굴에서 주로 서식하는 동물로 경계심이 심해 가끔씩 밖으로 나와 경계를 선다.

운이 좋으면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하게 반응은 하는데 안볼때 조금씩 움직이면 움직였는지 모르는 것 같다.





조그마한 계곡과 폭포를 지나고...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풍경도 지나면...





저 멀리 피르스트 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기둥의 모습이 보인다.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마못공원.

돌무더기 밑에 마못들이 많이 사는 것 처럼 보인다.





패러글라딩.






[ 피르스트 케이블카와 피르스트 플라이어 ]



피르스트 전망대에 가까이 갈 수록 케이블카와 피르스트 프라이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로세 샤이데크 전망대부터 사진도 찍고 주변을 감상하면서 여유있게 걸으면 피르스트 까지 대략 2시간정도 소요된다.

아침일찍부터 그린델발트주변을 하이킹 할려면 매우 좋은 코스이다.

걷기도 편하고 융프라우 주변 베르네 산골과 산기슭을 잘 볼 수 있는 곳이며, 

도착지가 피르스트 전망대라 이후 피르스트 주변을 여행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피르스트만 잠시 다녀가지말고 그로세 샤이데크에서 피르스트까지 하이킹을 해보는 건 어떨까?

융프라우지역을 즐기는 좋은 선택지중 하나일 것이다.






※ 사진을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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