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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위스 여행후기

[스위스여행] 일주일에 단 하루, 그린델발트 여름거리축제 (Grindelwald Strassenfest)

by vitaminjun.md 2016. 8. 25.

2016년 7월 6일 수요일.

일주일에 단 하루, 그린델발트 여름거리축제 (Grindelwald Strassenfest).




[ 오후 7시경의 그린델발트 (Grindelwald, PM 7:00) ]



유럽의 여름은 낮이 길다. 그리고 쾌적하다.


길고 쾌적한 밝은 날이 지속되다보니 유럽의 여름은 축제를 벌이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계절이다.


이것은 스위스도 마찬가지이고, 융프라우요흐와 아이거북벽이 있는 산속마을인 그린델발트도 축제의 흥겨움을 피해갈 수 없다.


바로 그린델발트 여름거리축제 (Grindelwald Strassenfest)가 열린다.


하지만 그린델발트의 여름거리축제 (Grindelwald Strassenfest)는 다른 축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일정기간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니라 7월~8월 초 매주 수요일 밤(20:00 ~ 00:00)에만 열린다.


즉, 그린델발트의 축제는 수요일 밤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축제인 것이다.


그린델발트 축제를 보고 싶다면 여행일정을 잘 조정해보자.





축제의 장소는 지도에 표시해놓은 빨간 점들 사이인 Dorfstrasse 거리이다.


그린델발트역에서 도보로 5분안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며, 축제를 하는 장소자체는 크지않다.









이 거리는 어제만 해도 다니는 사람이 적었지만 오늘은 금방 사람들로 가득찼다.


각 점포 및 마을 주민들이 거리에 테이블을 세팅하고 다양한 먹을거리는 팔기 시작한다.


거리음식들은 일반 레스토랑 가격에 비해서 절반가량 저렴하다. 


물가가 비싼 스위스에서 이 곳 축제에 오면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축제가 있다면 coop은 잠시 쉬고 축제음식을 즐겨보도록 하자.




핫도그와 미트볼도 팔고...



스위스 전통요리인 라클렛(Raclette)도 판다.



축제에 고기가 빠지면 섭섭함.



무려 타이음식을 파는 곳도 있다.


아이거북벽을 보며 타이음식을 즐기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



축제에 당연히 음악도 빠질 순 없다.


매주 다른 밴드들이 여러 장소에서 연주를 한다고 한다.


[ Grindelwald Strassenfest 2016, Copper Head live play ]



오른쪽 아래의 저 아재는 뭐가 저렇게 신났을까...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사람들은 더욱 늘어났고, 분위기는 더욱 흥겨워진다.



스위스 전통복장을 입고 다니는 소녀들.




아이 신나~



건물에 조명을 켜니 인형의 집같은 느낌이 난다.





메인도로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전통공연을 볼 수 있다.


아보카도바를 지나면 비탈길이라 축제세팅이 안되어 있다. 


그래서 축제거리가 그곳이 끝이라고 착각 할 수 있으니 Sunstar Alpine Hotel 앞까지 꼭 가보도록하자 !!!




스위스 국기 돌리기 공연.


왼쪽의 나이드신 분과, 오른쪽 젊은 분이 서로 스위스 국기를 돌리고, 던지고, 서로 주고 받는 공연이다.


솔직히 공연 자체는 재미없다.


오른쪽 젊은 분이 실수를 꽤나 했는데 나이드신 분을 보며 계속 눈치를 보는게 더 재밌었다.


계속 공연할테니 늘었을려나?





그린델발트 주민으로 구성된 악단의 공연을 끝으로 그린델발트 여름거리축제 공식행사는 마친다.


하지만 축제시간은 자정까지라 밤거리는 즐길 수 있다.




그린델발트의 여름밤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다.




※ 사진을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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